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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비기더니 중국에 충격패…한국 U-22 대표팀, 中 친선대회 1무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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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감독 공석인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중국 친선대회에서 개최국 중국에 패하면서 첫 승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한국은 베트남과 비기고 중국에 패하는 등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순위로 떨어지는 팀들에게 고전하는 중이다.

U-22 대표팀은 23일 중국 장쑤성 옌청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축구협회(CFA) 초청 U-22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중국에 0-1로 졌다.

한국은 지난 20일 동남아 베트남과의 첫 경기에선 1-1로 비겼다. 이어 중국전에선 후반 막판 통한의 실점을 하고 패했다.

U-22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 선거 지연, 정몽규 회장에 대한 대한체육회 미인준 등으로 새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선임되지 않아 정식 감독 뽑히지 않고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이창현, 조세권, 김대환)들이 임시로 이번 대회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한국은 이날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정재상(대구FC)이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김우빈(안산 그리너스), 조영광(경남FC)이 양 날개를 맡았다. 이승원(김천 상무)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강상윤(전북 현대)과 한종무(대구FC)가 중앙 미드필더에 자리잡았다.

백4는 최예훈(김천 상무), 이원우(대구FC), 이현용(수원FC), 박창우(부산 아이파크)으로 구성됐다. 문현호(울산HD)가 최후방을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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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 전반 중반까지 아찔한 실점 위기를 수차례 넘겼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고 느낀 이창현 전임지도자는 전반 32분 만에 양 측면 자원 두 명을 교체했다. 김우빈과 조영광이 빠지고, 손승범(FC서울)과 김주찬(수원 삼성)이 들어왔다. 교체 이후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지만 상대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후반에도 0-0 균형이 이어지자 한국은 남은 교체카드 5장을 연이어 사용했다.

후반 37분에는 공격수 정재상을 빼고, 그 자리에 188cm 센터백 홍재석(부산 아이파크)을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세우는 깜짝 용병술까지 단행핬다.

하지만 득점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홈팀 리우 하오판에게 골을 내주며 패했다.

한국은 오는 25일 중앙아시아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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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 대표팀은 당면 과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026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비다. 오는 9월 예선을 치르며 통과하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본선에 나선다.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벌어지는 대회의 경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해서 열리지만 내년엔 올림픽이 열리지 않아 U-23 레벨에서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수준으로 대회가 펼쳐진다.

한국은 최근 두 차례 연속 U-23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했다. 지난해 카타르 대회에선 인도네시아에 승부차기로 지면서 40년 만에 하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티켓을 놓치는 비극을 맞았다.

2026 U-23 아시안컵을 마치고 나면 내년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다가온다. U-23 대표팀에 24세 초과 와일드카드 3명이 가세해 대회를 치를 수 있다. 한국은 2014년과 2018년, 2022년 등 최근 3차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종목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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