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 등장했다.
김길리는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즌 2차전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김길리는 평소 KIA 경기를 자주 관람했으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여러 차례 KIA 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지난달 중국 하얼빈에서 진행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도영도 화답했다. 지난달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일시 귀국했을 당시 "김길리 선수의 존재 자체를 알고 있었고, 김길리 선수가 훌륭한 선수인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 놀랐다"며 "KIA 팬이시라는 것에 더 영광이었던 것 같고, 신기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 인연이 김길리의 시구까지 이어졌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어 "김도영 선수의 세리머니를 하자마자 김도영 선수가 바로 날 언급해 주시고, 또 KIA 구단에서도 연락해 주셔서 정말 놀랐다"며 "부모님과 계속 야구 관람을 하고, 또 KIA를 응원하면서 자연스럽게 KIA 팬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길리는 "부상을 당하셔서 많이 걱정했다. 김도영 선수가 뛰는 걸 직접 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다. 빨리 회복해서 복귀했으면 좋겠다"며 "햄스트링이 운동할 때 가장 중요한 부위라서 부상을 당하면 많이 힘들 것 같다. 쇼트트랙이 위험한 종목이다 보니 쇼트트랙 선수들도 스케이팅을 하면서 많이 다치고, 또 훈련 강도가 높다 보니 훈련 중에도 다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3-2024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 1위에 오른 김길리는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1차 대회 여자 15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계속 메달을 추가했다. 2차 대회(은메달·동메달 1개), 3차 대회(동메달 1개), 4차 대회(여자 1000m·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약 1년이 남은 가운데, 김길리는 2026시즌에도 금메달을 갖고 광주에 오겠다고 다짐했다. "월요일을 제외하면 매일 야구 경기가 진행되지 않나. 보면서 약간 화가 날 때도 있지만, 이기면 또 좋고, 취미로 많이 즐겨보는 편"이라며 "올림픽 금메달을 들고 다시 광주에 오겠다"고 말했다.
사진=광주,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