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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승부차기' 당사자 등장! 알바레스, "투터치 느끼지 못했다, 이런 일 일어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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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논란의 승부차기에 입을 열었다.

영국 '골닷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알바레스가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에서 나온 논란의 페널티킥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나온 승부차기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번 키커였던 알바레스가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돌연 주심에게 항의했다. 알바레스가 슈팅 직전 넘어지면서 디딤발로 공을 먼저 건드렸다는 이야기였다. 승부차기에서 키커가 공을 두 번 건드릴 경우엔 실축이 된다. 결국 주심은 알바레스의 실축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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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불만을 드러냈다. 알바레스가 공을 유의미하게 건드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심판은 알바레스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디딤발로 볼을 건드렸으나 볼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나는 승부차기에서 VAR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알바레스가 투터치하는 걸 본 적 있나? 직접 본 사람 앞으로 나와서 손을 들어주길 바란다. 아무도 없지 않나. 내가 할 말은 이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UEFA가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장면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UEFA가 공개한 영상엔 알바레스가 슈팅 직전 디딤발로 공을 건드리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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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바레스의 승부차기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첨부된 영상에 볼 수 있듯이 알바레스는 공을 차기 전에 디딤발로 공과 접촉했다. 현행 규정에 따라 VAR은 주심에게 해당 골이 인정되지 않아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UEFA는 더블 터치가 명백한 고의가 아닐 경우 해당 규칙을 재검토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축구평의회(IFAB)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알바레스가 최근 논란의 승부차기에 입을 열었다. 그는 "수천 번 (영상을) 봤다. 나는 접촉을 느끼지 못했다. 골키퍼가 세이브를 할 때 라인을 벗어나면 다시 차야 한다. 규칙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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