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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6월엔 국대 오는 거다!"…뮌헨 훈련장 복귀 성공→재활속도도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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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A매치를 건너뛰면서까지 재활에 전념했고, 이젠 3월 말 복귀가 예상된다.

뮌헨은 지난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전을 앞두고 첫 팀 훈련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차출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다음 리그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 중 김민재의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그는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하며 복귀를 알렸다.

독일의 대표적인 축구 전문지 '키커'는 25일(한국시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문제에서 회복하며 예상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는 뮌헨 훈련에 참여했으며, 시즌의 중요한 몇 주를 대비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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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를 앞두고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결장했다.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베를린전 사전 회견 도중 김민재가 겪고 있는 아킬레스건 문제를 언급하며 "그의 상태가 걱정스럽지는 않지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김민재가 부상을 입었다. 너무 오래가지 않길 바라지만 일단 복귀하는데 몇 주 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3월 A매치 기간 동안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도 당연히 김민재를 포함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역시 지난 15일, "김민재는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A매치 소집 해제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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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아킬레스건염은 이번 시즌 내내 이어져 온 문제다. 지난해 10월부터 해당 부상으로 고통받아 온 김민재는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심해졌으며, 12월 인터뷰에서 직접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독일 언론 'TZ' 역시 "김민재는 몇 달 동안 아킬레스건염을 앓아왔으며, 현재 선발 출전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벤치에 앉기보다는 뛰다가 다치는 것이 낫다"며 출전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킬레스건을 관리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졌고, 결국 진통제까지 복용하면서 경기를 뛰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그는 중요도가 낮다고 판단되는 경기에서는 제외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는 출전하며 몸 상태를 조절했다.

이후 휴식을 결정한 김민재다. 다행히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TZ'는 김민재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4월 8일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후,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부상과 뮌헨의 선수 관리 방식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은 "홍명보 감독이 뮌헨의 선수 관리 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며 그의 부상 예방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바바리안 풋볼’ 또한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지나치게 혹사시켰다"며 신중한 선수 기용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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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부상 소식을 전한 지 보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복귀 소식을 조용히 알린 김민재다.

김민재의 빠른 회복 소식은 뮌헨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이번 시즌 총 41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오는 4월 9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인터 밀란전과 ‘데어 클라시커’로 불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이 예정된 가운데, 김민재의 복귀는 팀 전력 강화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김민재가 3월 A매치 기간 동안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이 그와 뮌헨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TZ'는 "김민재가 늦어도 인터 밀란과 도르트문트 경기 사이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하며 그의 컴백이 팀의 후반기 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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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3월 29일 장크트 파울리전, 4월 4일 아우크스부르크전, 4월 9일 인터 밀란전을 포함한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 따라서 김민재의 복귀는 팀 수비 안정성 확보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김민재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의 공백 속에서 한국은 오만, 요르단과의 2연전을 1-1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국가대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김민재의 부재는 대표팀에게 큰 아쉬움을 남고 있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몸 상태 관리였다.

김민재의 빠른 회복과 복귀에 팬들은 기대감을 표하면서도 혹시나 있을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도 내비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현지 팬들은 "국가대표팀에 다시 차출되기보다는 클럽에서 충분히 회복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구단 측도 김민재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고, 김민재 본인 또한 남은 시즌 뮌헨의 트로피를 위해 복귀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복귀가 뮌헨의 시즌 마무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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