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한화 권민규.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독수리 군단'의 기대주 권민규(한화 이글스)가 프로 데뷔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권민규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시리즈 2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권민규는 1이닝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0-4로 밀리던 7회 권민규를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부터 쉽지 않은 상대였다. 올 시즌 초반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LG 4번 타자 문보경을 상대했다. 권민규와 문보경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결국 권민규는 문보경에 볼넷을 주고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박동원에게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권민규는 까다로운 타자 박해민에 내야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권민규는 총 21구를 투구했다. 구종은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가 찍혔다.
한화 이글스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프링캠프부터 좋은 투구를 선보여 일찌감치 코칭스태프 눈에 들었다. 특히 지난달 15일 호주에서 진행한 호주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2⅔이닝 동안 42구를 던지고 탈삼진 5개를 잡아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다. 3차례 등판해 2홀드를 올렸다. 2⅔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작성했다.
다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는 잠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LG전을 앞두고 권민규에 대해 "초반에는 페이스가 좋았는데,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잘 풀고 나면 마음의 부담감이나 자신감이나 확 달라진다"며 "이제는 자신감을 보일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