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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이정후·배지환 개막 로스터…빅리그 ‘한류 돌풍’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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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즌 맞춰 부상 변수 탈출

배, 2년 만에 ‘바늘구멍’ 뚫어

김하성은 이르면 4월 말 복귀

샌프란시스코 이정후(위 사진)와 피츠버그 배지환(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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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7·샌프란시스코)와 배지환(26·피츠버그)이 28일 개막하는 2025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문을 활짝 연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27일 개막 엔트리 26인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이정후는 이상 없이 빅리그에서 출발한다.

이정후의 개막 로스터 진입은 기정사실이었다. 그러나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한 뒤 허리 통증을 느껴 한동안 결장했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큰 문제는 없었고, 통증을 치료한 후 다시 실전에 나갔다. 유일한 변수였던 부상 우려가 해소되며 개막부터 팀과 함께한다.

시범경기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 0.829를 기록한 이정후는 올해 3번 타자 중견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시범경기를 통해 마지막 점검을 마친 이정후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며 “최고의 구단에서 최상의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게 복귀했으니 보답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늘구멍을 통과한 배지환도 2023년 이후 2년 만에 개막 로스터에 포함됐다. 백업 외야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381, 1홈런, 4타점, OPS 1.017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이름을 엔트리에 새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 피츠버그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1월 LA 다저스에 입단한 내야수 김혜성(26)은 빅리그 입성을 목표로,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는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로 주춤하며 도쿄 개막전에서 제외됐다. 빠른 공에 대처하기 위해 바꾼 타격 자세에 적응 중인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뒤 막바지 재활 중인 김하성(30·탬파베이)은 4월 말 또는 5월 초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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