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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드디어 결별한다 '이젠 보낼 때'…850억 윙어 영입→SON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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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적극적인 선수 보강에 나서는 가운데,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현지 언론들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토트넘이 본머스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 영입을 추진하면서 손흥민의 방출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국 현지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적절한 대체자를 찾는다면 손흥민은 올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며 클라위버르트가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았지만, 최근 경기력 하락과 함께 팀 내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진행될 것이며, 클라위버르트 영입이 이를 앞당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

네덜란드 축구의 전설인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의 아들인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는 이번 시즌 본머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목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본머스 공격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12골 6도움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이적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4-1 승리를 견인했다. 현재 리그 10위인 본머스의 에이스인 클라위버르트 영입을 통해 토트넘은 측면 공격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손흥민의 거취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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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컷오프사이드' 역시 26일, "토트넘이 본머스의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를 영입하기 위해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클루이베르트가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과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던 시절과 달리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에 따라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체자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특히 본머스에서 맹활약한 클라위버르트가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본머스는 그를 영입하려는 팀들에게 4500만 파운드(약 854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더해, 토트넘이 클라위버르트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본머스를 이끌고 있는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으로 부상하면서, 이라올라 감독이 부임할 경우 클라위버르트의 토트넘행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토트넘은 이라올라 감독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라올라 감독이 온다면, 클라위버르트의 토트넘행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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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경기력이 과거보다 하락했다는 지적은 있지만, 올 시즌에도 여전히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든 대회에서 40경기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10-10 클럽에 가입한 것은 그의 꾸준함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손흥민과의 결별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은 올여름 33세가 되며, 더 이상 과거처럼 팀의 중심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은 장기적인 대체자를 찾아야 하며, 페예노르트의 이고르 파이샹 역시 유력한 후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활약하며 팀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448경기에 출전해 173골 95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득점 5위, 최다 도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출전 경기 수에서도 역대 5위에 오르며 현역 선수 중에서는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최근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으며, 클라위버르트 영입 역시 이러한 변화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과연 토트넘이 클라위버르트를 영입하며 손흥민과의 결별을 결정할지, 아니면 여전히 그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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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운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 토트넘 감독이자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해리 레드냅은 영국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중요한 선수"라며 "그를 대체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레드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온 마티스 텔이 손흥민을 대신할 가능성도 언급했지만, "텔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가치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뿐만 아니라 여전히 2023년 팀을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조차 완벽하게 채우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도미니크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최전방을 맡았지만, 골 결정력 문제로 고전하고 있다.

히샬리송의 부진 속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유일한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팀의 공격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팬들은 케인의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여름 토트넘이 공격진 개편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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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직 손흥민에 대한 신뢰를 보이고 있지만, 구단은 그의 대체자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남은 시즌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동행이 끝날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번 재도약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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