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오른쪽)가 2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서 4회초 엘리오트 라모스의 홈런이 터지자 함께 기뻐하고 있다. 신시내티/AP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서 팀 승리의 밑돌을 놨다.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의 출루는 점수로 이어졌다.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 엘리오트 라모스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2-3으로 뒤진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으로 1루로 나갔고, 맷 채프먼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안착했다. 2사 1, 3루서 패트릭 베일리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극적으로 경기 균형을 맞춘 샌프란시스코는 2사 1, 3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의 좌월 3점포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6-4로 승리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경기에 출전한 것은 지난해 5월13일 신시내티와 경기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당시 이정후는 수비 도중 어깨를 다쳤고, 수술 이후 남은 시즌 재활에만 힘썼다. 샌프란시스코와 신시내티는 하루 쉰 뒤 30일 2차전을 치른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개막전 경기에서 벤치만 지켰다. 피츠버그는 4-5로 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