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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조기 콜업이 가능할까.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멧츠 마이너리그 개막전에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메이저리그 포스팅 제도를 통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하지만,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는 계약 조건으로 다저스에 입성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부터 생존 경쟁을 곧바로 펼쳐야 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 마이너리그행을 결정한 당시 "김혜성은 여기 남아 있을 것이고, 계속해서 타석에 들어설 것이다.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지난 4경기는 정말 좋았다. 타석에서 훨씬 편안해 보였다. 수비도 좋았고, 중견수로서 활약하는 것도 좋았다. 다만, 우리는 김혜성이 여기 남아 타석에서 더 들어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저스는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둔 뒤 지난 28일 본토 개막전에서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5-4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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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2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서 들었다. 좌완 고든과 상대한 김혜성은 초구 볼을 지켜본 뒤 2구째 91.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냈지만, 유격수 방면 병살타에 그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든 4회 초 선두타자 러싱의 선제 중월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먼저 잡았다.
김혜성은 5회 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초구 8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지켜본 뒤 2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했다. 3구째 볼을 지켜본 김혜성은 4구째 81.9마일 슬라이더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회 초 페두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혜성은 9회 초 1사 뒤 바뀐 투수 좌완 로드닝을 상대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김혜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79.1마일 슬라이더를 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머물렀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회 말 3점을 내주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 2루 위기에서 결국 끝내기 안타를 맞고 개막전 쓰라린 역전패를 맛봤다.
한편, 도쿄시리즈 소화 뒤 미국 본토로 돌아온 다저스는 내외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키케 에르난데스를 2경기 연속으로 벤치에 앉혔다. 에르난데스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구토하는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kg 이상 살이 빠졌던 팀 동료 무키 베츠와 비슷한 증세다. 만약 에르난데스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다면 김혜성의 조기 콜업 가능성도 생긴다. 마이너리그 개막전을 소화한 김혜성이 첫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를 부여받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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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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