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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폭격’ 위즈덤, 류현진도 ‘고개 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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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KIA 위즈덤 ‘3경기 연속 홈런’
    6회 동점포 등 4연패 탈출 이끌어

    한화 신구장 첫 승 노렸던 류현진
    2연속 QS 활약에도 승리 못 챙겨

    KIA 패트릭 위즈덤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내며 역사적인 새 구장 첫 등판에 나선 ‘괴물’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KIA는 위즈덤의 홈런을 앞세워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 초반 고전했다. 매 이닝 꾸준하게 주자가 나갔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2회 연이은 선두타자 출루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4회 나성범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이우성이 병살을 쳤다. 2사 후 변우혁의 안타로 간신히 1점을 올렸다. 한화 베테랑 에이스 류현진의 노련한 위기 관리가 그만큼 돋보였다.

    KIA를 살린 건 위즈덤이었다. 1-2로 끌려가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동점 홈런을 때렸다. 류현진의 2구째 몸쪽 낮은 시속 131㎞ 커터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25m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4호 홈런(공동 1위)에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대전 새 구장에서 열린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때렸다.

    위즈덤의 홈런으로 KIA는 2-2 동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투구도 6회까지였다. 투구 수 76개로 여유가 있었지만, 김경문 한화 감독은 7회 류현진이 아닌 이태양을 올렸다.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KIA로 기울었다. 류현진이라는 번거로운 상대가 사라지자 KIA 타선도 활기를 찾았다. 7회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온 김선빈이 중월 역전 2루타를 때렸다. 후속 김규성도 바뀐 투수 조동욱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갈랐다. KIA가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2점을 달아났다. 그리고 위즈덤이 쐐기를 박았다.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위즈덤이 좌전 적시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3경기 연속 홈런에 쐐기 타점까지, 이날의 주인공은 류현진이 아닌 위즈덤이었다.

    5-2 승기를 잡은 KIA는 7회말 최지민이 2루타와 볼넷 등으로 실점했지만, 조상우가 위기를 막아냈다. 1사 1·2루 등판해 노시환, 채은성을 연속 범타 처리했고, 8회까지 실점 없이 막았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9회 무실점으로 5-3 팀 승리를 지켜냈다.

    위즈덤이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KIA 4연패 탈출의 1등 공신이 됐다. KIA 선발 애덤 올러에 이어 6회 2번째 투수로 등판해 무실점한 황동하가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LG전 6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지만 아직 시즌 첫 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대전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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