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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당시까지만 해도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이 보였다. 우선 지난해 부상과 부진으로 시름했던 외국인 투수진에 좋은 선수들이 왔다. 메이저리그 28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좌완 콜 어빈, 그리고 좌완으로 독특한 팔 각도를 갖춰 KBO리그에서 성공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잭 로그가 입단해 호평을 받았다. 허경민(kt)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이적하기는 했지만 젊은 투수들과 야수들의 성장세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민석 추재현도 코칭스태프의 합격점을 받았다.
이처럼 투·타의 신구 조화를 앞세워 일을 내보려고 했던 두산이 시작부터 부상 악재에 휘청이고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하늘이 시련을 주신다”고 한숨을 내쉴 정도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두산은 핵심 선수들이 시즌 시작부터 동시 다발적으로 빠지며 전력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것 때문인지 성적도 좋지 않다. 두산은 시즌 첫 8경기에서 2승6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처져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다.
부상 이탈 릴레이는 3월 31일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33)가 이어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협상이 잘 풀리지 않은 제러드 영을 대신해 입단한 케이브는 캠프 당시 호쾌한 스윙이 큰 주목을 받았다. 시즌 8경기에서 타율 0.214로 다소 저조하기는 했지만 어차피 새 외국인 타자는 적응기가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좋아질 것이라는 게 두산이 기대였다. 하지만 케이브는 3월 3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감기 몸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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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브만 열흘 정도 결장한다면 모를까, 두산은 이미 부상자가 너무 많다. 시즌 시작부터 악재가 겹쳤다. 팀의 토종 에이스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국내파 선발 투수 중 하나인 곽빈이 정규시즌을 앞둔 마지막 테스트 등판에서 옆구리를 다쳐 이탈했다. 또한 불펜의 핵심인 홍건희 또한 오른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선발과 불펜의 주축 선수들이 나란히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으로서는 마운드 운영에 큰 장애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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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더 이탈자가 없기를 바라야 한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차례로 돌아온다. 조수행 이병헌은 이번 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고, 그 다음 최지강과 케이브가 돌아올 수 있다. 곽빈 홍건희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일단 개막전 로스터 당시의 수준은 되어야 뭔가 반등을 노려볼 수 있다.
두산으로는 최대한 버티는 게 중요해진 가운데, 시즌 초반 성적이 너무 처지면 중반 이후 레이스 운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어떤 수로 팀 성적을 반등시킬 수 있을지도 두산의 시즌 초반을 바라보는 하나의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두산은 주중 키움을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르고, 주말에는 사직에서 롯데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이번 주가 시즌의 굉장히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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