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이어 안동 '오케스트락 2' 공연도 취소

가수 이승철이 5월 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예정돼 있던 '오케스트락 2' 공연을 취소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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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이승철의 안동 콘서트가 취소됐다.

이승철은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25 이승철 콘서트 '오케스트락2' 안동 공연 주최사 LSC엔터테인먼트의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경북 지역 산불로 인한 안동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5월 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예정돼 있던 이승철의 '오케스트락 2' 공연을 취소한다.

공연 주최사는 "이번 공연을 기다려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구매하신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수수료 없이 일괄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이다. 예매하신 경로에 따라 영업일 기준 5~7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참고해달라"며 "피해자분들의 조속한 쾌유와 피해 복구를 바라며 구호 활동을 하는 모든 분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승철의 '오케스트락 2'는 지난 3월 세종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청송 안동 영양 영덕 등 인접 지역으로 화재가 이어졌고, 결국 경상도 지역 다수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이승철은 지난 5일 예정돼 있던 경주 예술의전당 공연도 취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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