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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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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와 14년 7272억원…역대 3번째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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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MLB 역대 3번째로 큰 액수에 재계약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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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간판스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와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는 10일 “게레로 주니어와 2026년부터 2039년까지 14년간 총액 5억 달러(약 7272억원)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5억 달러는 총액 기준으로 MLB 역대 세 번째로 큰 규모 계약이다.

    지난해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간 7억65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게 가장 큰 규모다. 2023년에는 오타니 쇼헤이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하며 10년 7억 달러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021년 조지 스프링어가 기록한 토론토 구단 최대 규모 계약(6년 1억5000만 달러)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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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2019년 데뷔 이후 토론토를 넘어 MLB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성장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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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레로 주니어는 MLB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아버지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다. 지난 2019년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데뷔 3년차인 지난 2021년 기량이 만개해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을 기록한 이후 매년 한 시즌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내며 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건 수준급 경기력에 대를 이은 스타성까지 폭넓게 고려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1년 앞둔 지난해 토론토와 연봉 조정까지 가는 신경전을 펼친 끝에 연봉 조정 역대 최고액인 1990만 달러를 받아냈다. 지난해 시즌 중에는 “내가 필요한 팀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며 이적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초대형 계약을 이끌어낸 게레로 주니어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현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토론토에 남는 게 가장 큰 목표였다.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면서 “토론토와 팬, 동료들은 나에게 가족 같은 존재다. 다른 곳으로 가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생각이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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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의 환호에 답하는 게레로 주니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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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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