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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프로농구 KBL

    ‘The King’ 허훈 최고였다! 최악의 kt, 역대급 졸전 끝 ‘강혁 감독 퇴장’ KOGAS 꺾어…4강 PO까지 1승 남아 [KBL 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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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ing’ 허훈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수원 kt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3-5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승 1패를 기록, 66.7%(8/12)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차지했다. 그리고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까지 단 1승만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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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King’ 허훈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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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훈만 보였고 허훈만 빛난 경기였다. 그는 3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말 그대로 괴력을 발휘하며 대구를 지배했다.

    허훈을 제외한 kt 선수들의 플레이는 최악이었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만콕 마티앙의 부재, 강혁 감독의 퇴장 등 악재가 겹친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를 필두로 앤드류 니콜슨(12점 9리바운드 2블록슛), SJ 벨란겔(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신승민(10점 2스틸) 등이 나서며 힘을 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kt는 해먼즈가 첫 득점을 기록, 전과 다른 출발을 보였다. 이후 허훈의 점퍼까지 더하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김준일을 기점으로 한 한국가스공사의 반격에 흔들렸다. 허훈과 해먼즈가 힘을 내며 추격했으나 수비 구멍이 컸다. 정성우와 벨란겔을 전혀 막지 못했다. 결국 1쿼터를 14-19로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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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훈만 보였고 허훈만 빛난 경기였다. 그는 3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말 그대로 괴력을 발휘하며 대구를 지배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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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에 이어 3차전까지 이어진 판정 문제. 결국 강혁 감독은 강한 항의와 함께 퇴장당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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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쿼터도 치열했다. kt는 허훈 외 다른 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모건이 투입 후 곧바로 골밑 득점을 기록했지만 큰 힘이 되지는 않았다. 석연찮은 판정도 있었다. 이때 한국가스공사는 강혁 감독이 퇴장당했고 모건과 엉킨 니콜슨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kt는 허훈이 3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 23-27, 4점차까지 쫓았다.

    그러나 역전은 없었다. 정성우에 대한 수비가 아쉬웠다. 박성재의 스틸 후 속공으로 29-32, 3점차까지 추격했으나 전반 내 리드는 없었다.

    3쿼터부터 kt의 수비가 살아났다. 니콜슨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4분 가까이 실점하지 않았다. 허훈을 중심으로 한 추격전은 대단했다. 그리고 3쿼터 3분경 허훈이 첫 3점슛을 넣기도 했다. 문제는 허훈이 벤치에 있을 때였다. 카굴랑안과 박준영의 어설픈 플레이가 추격 빌미를 제공했다. 한때 8점차까지 앞섰던 kt는 3쿼터를 45-42로 마쳤다.

    kt는 4쿼터 신들린 허훈을 앞세워 점수차를 유지했다. 신승민의 추격전은 뜨거웠으나 그때마다 찬물을 끼얹은 허훈의 활약이 더 돋보였다. 하나, 벨란겔의 3점포에 56-57,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때 문정현이 자유투를 얻어냈고 허훈의 결정적인 점퍼가 또 한 번 림을 가르며 3차전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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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우는 고군분투했으나 한국가스공사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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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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