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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빅터 오시멘이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 "레알은 올 여름 오시멘을 영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이 오시멘을 영입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가장 먼저 올 시즌 팀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 자칫하다가는 무관에 그칠 수도 있다. 현재 리그에서는 1위 바르셀로나(승점 73)에 이어 2위(승점 66)에 위치해 있다. 잔여 7경기 남은 가운데, 벌써 7점이나 뒤쳐져 있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탈락을 맛보았다. 레알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아스널을 만났지만, 1, 2차전 합산 스코어 1-5로 완패해 탈락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결승에 오른 상태지만, 상대는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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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원인 비니시우스의 매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국 'TBR 풋볼'은 "브라질의 슈퍼스타인 비니시우스는 새로운 계약을 놓고 레알과 협상 중이다. 다만 계속해서 다른 팀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이적에 대한 소식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클럽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매체는 "사우디 프로 리그는 비니시우스를 오랫동안 지켜봤다. 그의 영입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금전적인 부분은 기꺼이 지불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 외에도 첼시도 큰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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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비니시우스가 떠난다면 오시멘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오시멘의 기량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수년간 경쟁력을 증명해왔기 때문. 1998년생인 오시멘은 나폴리 통산 133경기 76골 13도움이라는 말도 안 되는 스탯을 쌓았다. 이것만 봐도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스쿠데토로 이끌었다. 동시에 리그 26골로 세리에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다만 선수 개인의 활약과는 별개로 돈 욕심을 너무 드러냈다. 구체적으로 첼시, 사우디 클럽이 오시멘 영입을 희망했지만, 이적료와 연봉 등 금전적인 측면에서 입장 차이가 어긋나 무산됐다. 사우디의 알 아흘리는 연간 4,000만 유로(약 646억 원)의 연봉을 주는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했다.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친 오시멘은 설상가상 나폴리 구단과 불협화음을 일으켰다. 이후 쫓기듯이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를 떠났다. 튀르키예 무대는 오시멘에게 식은 죽 먹기였다. 현재까지 34경기 29골 5도움을 올리며 절정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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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는 변함이 없었기에, 다시금 이적시장 최대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등 여러 클럽들이 줄을 섰다. 그런데 레알까지 영입에 가세했다. 레알의 합류로 인해 타 클럽들은 긴장 태세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나폴리가 요구하는 금액은 레알이 충분히 감당 가능할 수 있는 정도다. '트리뷰나'는 "나폴리는 오시멘 이적료로 최소 7,500만 유로(약 1,217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는 레알이 충분히 제시할 수 있는 금액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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