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토)

    이재성 리그 7호골... 팀은 통한의 무승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볼프스부르크전 득점... 개인 한 시즌 최다골 타이
    팀은 후반 44분 동점골 허용... 2-2 無 6위 추락
    UCL 출전권 주어지는 4위 도전 가시밭길
    한국일보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19일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7분 동점골을 터트리고 포효하고 있다. 마인츠=Torsten Silz/dpa via 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 시즌 7호골을 기록했지만 팀의 무승부로 활짝 웃지 못했다.

    이재성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24~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37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절묘한 타이밍에 상대 수비라인을 깬 이재성은 넬슨 바이퍼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월 장크트파울리전 이후 약 2개월 만에 터트린 득점이다. 이로써 이재성은 올 시즌 리그 7골 6도움을 기록, 2022~23시즌 달성했던 자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 득점(7골)과 타이를 이뤘다.

    이재성의 활약에도 마인츠는 웃지 못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득점 이후 3분 뒤 터진 도미닉 코어의 역전골로 2-1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4분 데니스 바브로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경기를 마쳤다. 이 골로 마인츠는 13승8무9패(승점 47)를 기록, 리그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이날 승리를 잡았더라면 4위에 오를 수 있었던 마인츠로선 뼈 아픈 한 골이었다. 분데스리가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얻는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4경기를 남긴 마인츠는 뮌헨(1위) 프랑크푸르트(3위) 레버쿠젠(2위) 등 선두권 팀들과 대결을 앞두고 있어 UCL 출전권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