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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괴한에 의해 납치됐던 한 축구 선수의 가족이 극적으로 구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에콰도르의 한 축구 선수 가족이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출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3일 새벽 3시에 발생했다. 에콰도르 프로축구팀 에멜렉 수비수인 잭슨 로드리게스는 자택에서 아내와 어린 아들이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다.
매체에 따르면 복면을 쓴 무장 괴한들이 로드리게스의 집을 급습해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했다. 당시 로드리게스는 두려움에 침대 밑에 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자신의 눈앞에서 아내와 5살 아들이 납치되는 모습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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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 수사 끝에 에콰도르 과야킬 외곽 지역인 엘 포르틴에서 아내와 아이를 구출했다.
괴한들의 납치 목적은 결국 돈 때문이었다. 에콰도르 경찰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경찰의 효과적인 수사 및 작전 활동을 통해 로드리게스의 가족을 안전하게 구출했다. 괴한들은 가족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에콰도르 정부는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폭력과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9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드리게스가 살고 있는 과야킬 지역도 포함돼 있다. 글로벌 축구 매체 'ESPN'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에콰도르 전역에서 무려 2,345건의 폭력 사망 사건이 발생했다.
에콰도르 지역에 축구 선수 관련 납치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프로축구팀 키토 소속 페드로 페를라사가 괴한에 의해 납치됐다가 며칠 후 무사히 발견됐다. 계속되는 불안함에 여러 구단들은 선수들의 가족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 또한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가족을 돕고 있으며, 카이세도는 가족의 안전에 대해 여러 차례 걱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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