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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KLPGA] '통산 8승' 이다연, 두산매치플레이 2연승…'5전 6기' 첫 16강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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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재훈]

    스포츠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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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작은 거인' 이다연(메디힐)이 2년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데뷔 이후 첫 16강 진출을 눈앞에 뒀다.

    이다연은 15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예선 10조 2차전에서 방신실(KB금융그룹)에 한 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전날 김재희(SK텔레콤)를 상대로 같은 스코어로 차로 승리를 거뒀던 이다연은 이로써 조별예선 2연승으로 승점 2를 기록, 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에서 8승을 거두고 있는 이다연은 유독 두산매치플레이와는 인연이 없었다. 2018년 첫 출전한 이후 지난해까지 5차례 출전해 단 한 차례도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이다연은 오는 16일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강지선(휴온스)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이다연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제가 사실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16강에) 올라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좀 열심히 쳐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2연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유독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 대해 이다연은 "저랑 안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매치플레이보다는 스트로크 플레이가 더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전에는 '"그래도 스트로크 대회가 많으니 다행이다' 하고 마음 편하게 쳤는데, 올해는 다르게 생각했다. ‘너무 편하게 하지 말고,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스윙도 고치고 있고 여러 시도를 하는 중이라 한 홀 한 홀이 중요하게 느껴지는 매치플레이가 오히려 잘 맞았던 것 같다. 스트로크 대회에선 한 샷이 데미지가 크지만, 매치는 한 홀을 내줘도 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던 것도 있다."도 덧붙였다.

    이다연은 강지선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 대해 "열심히 치려고 한다"며 "2승을 한 만큼 마지막 3라운드도 집중해서 치고 싶다.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까 오늘과 마찬가지로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내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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