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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 이후' 준비하는 韓 여자배구, 독일에 0-3 패배→"체코전 승리 겨냥" VNL 잔류+최소 3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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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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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여제' 김연경의 은퇴 이후 세대교체를 진행 중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첫 경기에서 독일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대회 최소 3승 이상을 수확해 차기 시즌 잔류를 겨냥하고 있다.

    세계 랭킹 35위인 한국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25 국제배구연맹(FIVB) VNL 1주 차 1차전에서 세계 12위 독일에 세트 스코어 0-3(17-25 15-25 21-25)으로 졌다.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IBK기업은행)이 팀 내 최다 득점인 7점을 올리고 이선우(정관장)가 6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신체조건에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팀 블로킹에서 1-18로 크게 밀리는 등 '높이'에서 어려움이 선명했다.

    다만 높이를 제하면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았다. 공격 득점은 31-34, 서브 득점도 5-8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범실 역시 16-15로 나쁘지 않았다.

    독일은 16점으로 두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쌓은 미들 블로커 카밀라 바이첼 활약을 앞세워 낙승을 챙겼다.

    아포짓 스파이커 레나 킨더만, 미들 블로커 마리 쇨첼이 각각 14, 13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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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하위를 면해야 VNL에 잔류할 수 있다.

    지난해 대회선 태국을 제물로 국제대회 30연패에서 벗어났고 프랑스전도 이겨 2승으로 16개국 가운데 15위로 마쳤다(2승 13패).

    전패 수모를 경험한 2022, 2023시즌과 견줘 발전한 경기력을 보였다.

    세대교체에 한창인 한국은 이번 대회 3∼4승을 거두고 내년에도 VNL 출전을 이어 가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첫 경기에서 쓴잔을 마신 한국은 7일 이탈리아(세계 1위), 8일 체코(세계 14위), 9일 미국(세계 4위)을 상대로 VNL 1주 차 일정을 이어 간다.

    1주 차에서는 체코전 승리를 겨냥하고 있다.

    이후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VNL 2주 차, 다음 달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VNL 3주 차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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