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영화계 소식

    '우리영화' 남궁민 "드라마 흥행 비결? 현장에 후회 남기지 않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우리영화' 제작발표회
    '연인' 등 여러 히트작 보유한 배우 남궁민의 신작
    직접 밝힌 드라마 흥행 비결은?


    한국일보

    배우 전여빈, 남궁민이 1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SBS금토드라마 '우리영화'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영화' 배우 남궁민이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까지 연이은 흥행을 성공시킨 비결을 짚었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SBS '우리영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정흠 감독과 남궁민 전여빈 이설 서현우가 참석했다. 작품은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조작' '아무도 모른다' '구경이' 등으로 디테일하고 신선한 연출을 보여준 이정흠 감독이 선보이는 정통 멜로다. 이정흠 감독에 따르면 '우리영화'는 세상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다른 여자와 남자가 만나 서로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결국엔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맡은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남궁민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천의 얼굴을 보여준 전여빈이 각각 영화감독과 배우로 만나 멜로 시너지를 발휘한다. 극중 남궁민은 데뷔작과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그 이후 5년간 어떠한 영화도 찍지 못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는 이제하로 분한다. 전여빈은 엄마로부터 유전병을 이어받고 끝이 정해진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다음을 소화한다.

    이 외에도 영화계 베테랑 배우 채서영(이설), 5년 전 이제하의 영화를 비롯해 손대는 작품마다 숱한 대박을 터트린 영화 제작자 부승원(서현우)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극중 얽히고설키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우정, 그리고 경쟁심 등 다양한 감정을 전할 예정이다. 주어진 상황도, 마음속에 숨겨진 아픔도 각기 다르지만 영화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이들은 '우리영화'를 채운다.

    특히 남궁민의 멜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남궁민은 그간 드라마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닥터 프리즈너'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 시리즈 등 흥행과 완성도를 모두 인정받은 작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로맨스부터 스릴러, 액션, 사극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매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한 비결을 묻자 남궁민은 "항상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고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라고 담백하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궁민은 "특별한 마음보단 전여빈과의 호흡을 말하고 싶다. 극적인 상황에서 로맨스가 아니라 현실적이고 과장되지 않은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했다. 전여빈과 처음 작업하면서 깜짝 놀랐다. 너무나 열심히 하려고 한다. 드라마를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 진짜 사랑하듯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극한으로 몰아붙여서 나오는 긴장감이 아니라 자연스럽고 섬세한, 또 파트너와의 좋은 호흡으로 표현했다"라면서 이번 작품에서 선보일 케미스트리를 예고했다.

    또한 전여빈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빈센조' 너의 시간 속으로', 영화 '낙원의 밤' '하얼빈' '검은 수녀들' 등 다작 활동으로 주연 대열에 합류했다. 전여빈은 남궁민의 칭찬에 화답하듯 "후배 배우로서 선배님에 대한 존경심이 있다. '조작' 이후 8년 만에 감독님과 선배님이 만난다니 너무 궁금했다. 대본을 읽었을 땐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현장에 오니 선배님과 감독님에겐 탄탄한 신뢰가 느껴졌다. 좋은 추를 이뤘다. 제 안에서 이제하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왔다. 선배님이 그런 것을 귀엽게 봐주셨다. 또 평등하게 존중해주셨다. 한 톨의 억지 없이 감정이 켜켜이 쌓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