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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아깝다 첫승' 최혜진, LPGA 마이어 클래식 1타 차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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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 마쳐
    17번 홀 파 퍼트 놓쳐 역전 허용


    한국일보

    최혜진이 16일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4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벨몬트=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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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 기회를 놓치고 준우승했다.

    최혜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선두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은 16언더파 272타의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차지했다. 통산 3승을 달성한 시간다는 우승 상금 45만 달러를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1승을 따내고 2022년 LPGA 투어에 진출한 최혜진은 첫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쳤고, 이날도 16번 홀(파4)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으나 17번 홀(파4)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치며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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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놓친 최혜진이 18번 홀 그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승자 시간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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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조에서 경기한 시간다가 1타 차 2위였던 17번 홀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으로 보내 최혜진을 압박했다. 최혜진 역시 세 번째 샷을 홀 약 1.5m 거리로 보내 파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파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시간다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역전 또는 동타를 노린 최혜진은 이 홀에서 시간다와 버디로 비기면서 2022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2년 10개월 만의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이소미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면서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 개인 최고 성적인 단독 3위를 기록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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