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소미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총상금 1200만 달러)에서 이틀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소미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가 된 이소미는 오스턴 김(미국), 이와이 치사토(일본)와 공동 5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단독 선두를 지킨 지노 티띠꾼(태국·6언더파 138타)과의 격차는 5타 차가 됐다.

이소미는 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둔 뒤 지난해 LPGA 투어에 입성했다. 하지만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메이저 대회에선 톱 10에 들어본 적도 없으나 연이틀 맹활약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이소미는 시작부터 보기를 범했고, 6번 홀에선 더블 보기까지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번 홀과 9번 홀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채 전반을 마무리한 것은 호재였다.

이후 후반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이소미는 15번과 16번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잡아냈다. 허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진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티띠꾼에 이어 3언더파 141타를 친 이민지(호주)와 다케다 리오(일본)가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방신실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어 중간 합계 이븐파 144타로 노예림(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였던 세계랭킹 5위 유해란은 이날만 8타를 잃어 김세영, 신지은 등과 공동 56위(6오버파 150타)로 추락했다.

최혜진과 이미향, 황유민은 공동 11위(1오버파 145타)에 위치했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6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2022년 이 대회 우승자 전인지는 3오버파 147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올해 1승이 있는 김아림은 공동 79위(8오버파 152타),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과 신인 윤이나는 공동 95위(9오버파 153타)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