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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주춤한 박성현·윤이나, LPGA 팀 경기서 힘 합쳐 반등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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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다우 챔피언십 27일 개막
    2명씩 짝 이루는 2인 1조 팀 대항전
    임진희·이소미, 유해란·로즈 장 한 조


    한국일보

    박성현과 짝을 이뤄 오는 27일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윤이나.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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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주춤한 박성현과 윤이나가 함께 호흡을 맞춰 반등에 나선다.

    박성현, 윤이나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 한 팀으로 출전한다. 이 대회는 출전 선수 142명이 2명씩 짝을 이뤄 순위를 다투는 2인 1조 팀 대항전이다.

    1, 3라운드는 공 1개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포섬,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공을 치되 홀마다 더 좋은 쪽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하면 두 선수 모두에게 2년 투어 시드가 보장된다.

    LPGA 통산 7승을 쌓은 박성현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투어 시드가 사라진다.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나가 9차례나 컷 탈락을 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올해 LPGA 투어 신인왕 후보로 꼽혔던 윤이나 역시 성적이 좋지 않다. 13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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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현.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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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투어 시절부터 화끈한 장타력을 앞세워 강력한 팬덤을 거느린 박성현과 윤이나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초반부터 잘 맞아 떨어진다면 반전 계기를 만들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진희와 이소미는 첫 승을 위해 손을 잡았다. 임진희는 지난해 상금랭킹 18위로 신인왕 레이스에서 2위에 올랐고, 올해도 3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흐름이 좋다. 이소미 역시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두 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고, 특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8위로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을 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유해란(5위)은 로즈 장(미국)과 팀을 이뤄 시즌 2승을 노린다. 안나린은 퍼팅을 잘하는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호흡을 맞춘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 지노 티티꾼(태국)과 인뤄닝(중국)은 2년 연속 우승을 바라보고 다시 손을 잡았다. 세계 2위 티띠꾼과 4위 인뤄닝은 이 대회 최강 조합으로 평가 받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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