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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혈한' 아모림의 결단...래시포드 포함 전력 외 5인→"17시 이후에만 훈련장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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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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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후벤 아모림 감독의 피도 눈물도 없는 냉정한 대우가 화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에게 이번 주 훈련장 출입 시간을 제한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대격변이 예고된 맨유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 유럽 대항전 진출 실패 등 구단 역사에 남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이에 맨유 수뇌부와 아모림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계기로 뼈와 살을 깎는 선수단 개편을 각오했다.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 새 영입생이 하나둘씩 합류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방출 명단 설정에도 큰 관심을 모았다.

    아모림 감독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올여름 전력 외 자원을 팀에서 내쫓을 예정이다. 영국 '매트로'는 "아모림 감독은 구단에 자신의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시즌 도중 부임한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자신의 구상을 현실화할 시간이 왔다. 그는 유니폼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선수만을 원한다"라며 "불필요한 잡음이나 '썩은 사과'는 단호히 배제할 것"이라는 아모림 감독의 뜻을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벌써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안토니, 제이든 산초, 타이렐 말라시아를 제외할 것임을 공언했다. 단순한 제외뿐만이 아니다. 위 선수들의 훈련 시간까지 통제하기 시작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면 어서 빨리 팀을 떠나라는 무언의 압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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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애슬레틱'은 "래시포드 포함 5명의 선수는 오후 5시 이후에만 캐링턴 훈련장에 출석할 수 있으며, 이는 아모림 감독과 1군 스쿼드가 훈련을 마치고 떠난 이후의 시간이다. 이들은 아모림 감독의 향후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초 구단으로부터 거취 정리를 위한 추가 휴식 기간을 부여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부터는 캐링턴 훈련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하지만 팀 훈련에는 참여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일정에 맞춰 출석하게 된다. 또한, 1군 선수단이 이번 주말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원정경기를 위해 스톡홀름으로 이동한 이후에도, 이들 선수는 주말 동안 캐링턴에서 별도로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아모림 감독의 뜻을 넘어 맨유 입장에서도 위 선수들의 방출은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맨유는 선수 방출 없이는 원하는 자원의 영입을 자유롭게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쿠냐, 음뵈모 그 이상을 바라보기 위해선 위 선수의 빠른 현금화가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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