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슈와버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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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내셔널리그(NL) 올스타가 연장전 스윙오프 끝에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를 꺾었다.
NL 올스타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AL 올스타에 연장 스윙오프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NL 올스타는 지난 시즌 패배를 설욕했지만, 역대 전적은 아직도 AL이 48승 2무 45패로 앞서 있다.
이날 NL 올스타 승리의 주역은 단연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슈와버는 연장 스윙오프에서 세 번의 스윙을 모두 홈런으로 연결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역시 6회말 스리런 홈런을 때리는 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L이 인사를 건넸다. 1회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난 AL은 3회초 선두타자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가 안타를 치며 첫 출루에 성공했지만, 이후 후속 타자 3명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다.
NL이 대포를 쏘며 격차를 벌렸다. 6회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볼넷, 브랜던 도노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알론소가 크리스 부빅(캔자스시티 로얄스)의 2구 93.2마일(약 150.0km) 포심 패스트볼을 때려 우측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려 5-0까지 달아났다.
이어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코빈 캐롤(애리조나)이 바뀐 투수 케이시 마이즈(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82.2마일(약 132.3km) 슬러브를 공략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포를 만들어내 6-0까지 도망갔다.
AL도 반격에 나섰다. 7회초 알레한드로 커크(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안타, 조나단 아란다(탬파베이)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브렌트 루커(애슬레틱스)가 랜디 로드리게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98마일(약 157.7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추격의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후 마이켈 가르시아(캔자스시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의 진루타, 3루 도루를 성공해 1사 3루 찬스를 생산했다. 1사 3루에서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가 2루수 방면 땅볼을 쳐 1점을 더 만회했다.
AL은 9회초 벅스턴이 2루타로 나간 1사 2루에서 위트 주니어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면 1점 차까지 추격했고,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동점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말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양 팀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로 홈런 스윙오프로 승부를 결정했다. 각 리그별로 3명의 타자가 3번씩 스윙을 해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리그가 승리를 가져간다.
AL은 루커, 랜디 아로자레나(시애틀 매리너스), 아란다가 타자로 나섰다. NL은 카일 스토워스(마이애미), 슈와버, 알론소가 리그 대표로 타석에 섰다.
홈런 스윙오프 결과 내셔널리그(스토워스 1, 슈와버 3)가 아메리칸리그(루커 2, 아로자레나 1, 아란다 0)가 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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