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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루턴 타운과 0-0으로 비겼다. 이 경기 직전에는 훈련장에서 위컴 원더러스와 비공개 맞대결을 펼쳤고, 2-2로 비겼다. 토트넘은 이례적으로 선수단의 이원화를 통해 같은 날 2번의 친선 경기를 치렀다.
덕분에 루턴 타운전에서 한국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받는 양민혁이 토트넘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후반 33분 미키 반더벤과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은 양민혁은 짧은 시간 동안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빠른 스피드와 적극적인 압박으로 루턴 타운의 수비진을 헤집었다. 이어 후반 42분에는 측면 뒷공간에 침투하는 동료에게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으며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비공식 데뷔전임에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친 양민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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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양민혁의 활약을 지켜본 현지 팬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토트넘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현지 팬은 "양민혁의 플레이를 보니 전성기 손흥민이 떠올랐다. 우리의 원더 키드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다른 현지 팬은 "양민혁과 칼럼 올루세시는 매우 유망해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또 다른 한 팬은 "양민혁은 정말 좋은 선수다. 공격성과 패스는 대단했고, 아직 젊다. 그가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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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토트넘이 반응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양민혁 영입을 확정했다. 이후 양민혁은 강원을 K리그1 준우승으로 이끈 뒤, 그해 12월 런던으로 날아가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당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 판단했다. 이에 따라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났다. 그리고 이곳에서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은 양민혁은 유럽 무대 적응을 마쳤다.
올여름 토트넘으로 돌아온 양민혁은 기회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비록 다시 한번 임대가 유력하지만, 루턴 타운전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 팬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어쩌면 임대가 아닌, 토트넘과 새 시즌을 함꼐 맞이하는 그림을 기대해볼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양민혁과 함께 토트넘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같은 날에 열린 위컴전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 19일에 있었던 레딩전 플레이보다 조금은 나아졌지만, 활약이 미미했다. 토트넘은 파페 사르의 멀티골에 힘입어 하부 리그 팀인 위컴과 2-2로 힘겹게 비겼다. 아직은 조금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프랭크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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