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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수)

전쟁훈련 맞불에 요원 신상공개…'전쟁 불꽃' 지피는 대만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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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군 침공 대비 군사훈련…"무력 통일" 중국 여성 추방 예정

장갑차가 해변을 달리고 무장한 군인들이 바다를 경계합니다.

어제(17일)부터 대만 진먼에서 시작된 군사훈련입니다.

중국 대륙이 코앞에 바라보이는 최전선에서 중국군의 침공을 상정하고 한 이번 작전을 대만군이 공개했습니다.

앞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중국을 '해외 적대 세력'으로 규정했습니다.

[라이칭더/대만 총통 (지난 13일)]

“단결만이 분열에 저항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번영과 안보라는 공통 목표를 향해 행동하는 한 그 무엇도 우릴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중국도 곧바로 맞불 훈련을 하며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긴장감을 키웠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이 세계엔 단 하나의 중국만 존재하고 대만은 중국 영토의 양도 불가능한 일부분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은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입니다.”

중국 당국은 대만 사이버 부대원이라는 4명의 신상도 공개했습니다.

얼굴은 물론 출생연도와 신분증 번호까지 알리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관영 CCTV 보도]

“이들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앞잡이로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 중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양안 갈등은 온라인상으로도 번졌습니다.

대만인과 결혼해 대만에 살면서 무력 통일을 외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강제 추방될 위기에 놓이면서입니다.

대만 당국은 '야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 여성에게 '국가 안보와 사회적 안정 위해'를 이유로 오는 24일까지 스스로 대만을 떠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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