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동양철관 호가 처리 과정서 발생한 문제로 추정"
[앵커]
오늘(18일) 우리 코스피 시장에선 7분 동안 거래가 완전히 멈추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 한국거래소는 원인이 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한 유튜버가 코스피 상장사인 동양철관 호가창을 띄워놓고 주식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희수/주식 유튜버 : 뭐야? 왜 갑자기 주식 시장이 멈춘 거야? 어?]
7분 뒤인 11시44분쯤 코스피 다른 종목들은 거래가 재개됐지만, 동양철관은 여전히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한국거래소는 오후 12시 5분쯤 동양철관 거래를 정지시켰다가 3시에 재개했습니다.
온라인엔 갑작스러운 거래 중지로 놀란 투자자들 반응도 많이 올라왔습니다.
[주식 투자자 : 저는 완전히 망하는 줄 알았어요. 움직이지 않고 그냥 그대로 그러니까 차트에 보면 그 7분이 사라져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한국 참여 가능성을 언급한 후, 동전주였던 동양철관은 철강 테마주로 묶였습니다.
다만 한국거래소는 장이 끝난 후에도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측은 "개별 종목 이슈 문제가 아니라, 동양철관 호가 처리 과정에서 전산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거래 체결은 멈췄지만 호가 접수는 순서대로 접수돼 피해는 없는 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돈크는 못말려']
[영상편집 강경아]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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