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가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유류 가격이 하락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은은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전 2.2%에서 2.1%로 소폭 하락한 영향을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한은은 이달 물가 흐름에 대해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이동통신사의 대규모 통신요금 할인 영향에 일시적으로 상승률이 상당폭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한은은 기상 상황에 따라 농축수산물 가격불안이 이어질 수 있고 대외여건 불확실성도 큰 만큼 물가 경로를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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