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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FC 입단한 손흥민, 미국 월드컵 우승 시켜주세요"...LA 시의원의 역대급 황당한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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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LAFC 입단을 한 손흥민에게 LA 시의원이 역대급 실수를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민주당 소속인 LA 시의원 헤더 허트는 손흥민 LAFC 입단 기자회견에 참여해 실수를 저질렀다. 손흥민을 향해 미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달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10년 만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로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적 소감으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도시 중 하나인 LA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자랑스럽다. 난 LA가 다음 장을 써 내려가는 데에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의 도전이 너무나 기대된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이 클럽, 이 도시, 그리고 팬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치기 위해 왔다. 어서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모두의 주목을 받는 손흥민 LAFC 입단 기자회견에는 여러 인물들이 참석했다. 손흥민 양 옆에는 LA 매니징 오너와 단장이 앉았다. 청중 중에는 LA 시장, 연방 하원 의원, LA 시의원, 주 대한민국 총영사 등도 자리에 있었다. LA의 라이브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LA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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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중 허터 시의원은 "LAFC가 정말 똑똑하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인물을 데려왔다. 부담을 주려는 건 아닌데 우리 모두 월드컵 때 미국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손흥민이 미국 월드컵 우승을 이뤄낼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어이 없는 말이었다. 손흥민은 LAFC 유니폼을 입고 MLS에서 뛰는 것이지 귀화한 게 아니었다. 대한민국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134경기를 뛰고 51골을 넣었으며 다음 월드컵에서 국가대표 라스트 댄스까지 노리는 손흥민에게 어이 없는 말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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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관대하게 반응했지만 허트 시의원은 LAFC에 손흥민 같은 선수가 온 것에 들떠 보였지만 월드컵이 어떤 대회인지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과거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시카고 파이어에 왔을 때도 미국 우승을 이끌 수 있는 자신감이 있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하면서 꼬집었다.

    한편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을 잘 치르고 왔기 때문에 몸 상태는 걱정하실 필요 없다. 뛰는 데 있어서 감독님, 코칭 스태프들 관여하시겠지만 최대한 서류 관련도 그렇고 준비할 게 많다. 난 이곳에 축구하러 온 거다. 최대한 빨리 경기장에서 팬분들께 인사드리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컨디션은 지장이 없고 최대한 빠르게 인사드리고 싶다. 마무리는 항상 레전드가 되고 싶은 게 꿈이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오너분들이 노력해주셨고 난 항상 받은 걸 돌려드리는 게 꿈이고 내가 살아온 방식이다. 0에서 시작하는 것만큼 이 클럽에서도 헤어짐이 있을 때는 레전드로 불리면서 나가고 싶다"고 말하며 포부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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