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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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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만난 文 “당원의 높은 지지‥ 개혁 과제들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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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전 대통령은 7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번에 처음으로, 안정적으로 정권을 출범시켜서 상당히 여러가지 개혁 과제들을 빠르게,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잘해주시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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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문 전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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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전 대통령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정 대표의 예방을 받고 “당원과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 당선된 것에 대한 축하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이 밝혔다.

    권 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정부가 높은 지지율을 받고 출범한 것처럼 국민 기대가 매우 높다”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제대로 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울경(부산·울산·경남)도 매우 고무적인데 그런 기운들이 잘하면 TK(대구·경북) 지역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우리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며 “경제 등 우리가 세계에서 세 번이나 10위권 안에 드는 역량이 있고 외교, 안보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잘해왔다. 그래서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고 했다.

    이에 정 대표는 당내 국가보훈정책특위가 만들어진 것과 관련해 “애국자를 기리는 보훈사업도 우리가 좀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문 대통령이 계셨을 때는 평양에 다녀오시는 등 남북교류협력이 있었는데 지난 3년간 그러한 토양이 많이 좀 무너진 거 같아서 좀 아쉽고 그런 부분을 잘 복원해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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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7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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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정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 보수 지지층 집회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시위 문화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문 전 대통령과 정 대표 사이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과 관련한 이야기는 전혀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

    권 대변인은 조 전 대표 사면 언급이 있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그에 대해서는 전혀 없었다”며 “사면에 대한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고 답했다.

    정 대표는 문 전 대통령 에방에 앞서 권양숙 여사도 예방했다. 권 대변인은 “정청래 대표가 최초의 ‘노사모’ 출신의 국회의원”이라며 “이번 당대표 선거 때 보니 그분들(노사모)이 전국 곳곳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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