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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월 17일(현지시간) 엘리제궁에서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운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환영하는 모습
마코 루비오 미 국무 장관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 결렬 책임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돌렸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시간 8일 미국 EWTN 방송 인터뷰에서 "마크롱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일방적 결정을 내린 날 하마스와의 협상이 결딴났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마크롱 대통령의 선언 이후 "다른 국가들도 '9월까지 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국제 사회 분위기가 하마스로 하여금 "휴전하지 말자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하마스는 보상받을 수 있고, 이를 승리로 주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프랑스 등 입장에선 상징적이지만, 실제로는 평화 달성과 하마스와의 합의 달성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엑스에 오는 9월 유엔 총회에서 프랑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당시에도 "이 무모한 결정은 하마스의 선전을 돕고 평화를 저해할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하마스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표가 "긍정적 조치"라며 "전 세계 모든 나라가 프랑스의 모범을 따르기를 촉구한다"고 환영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 발표 이후 영국과 캐나다도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히며 이스라엘에 전쟁 중단을 압박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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