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에베레치 에제를 노린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에제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인 에제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다. 과거 그는 아스널, 풀럼, 레딩, 밀월 등 여러 유스 팀을 거치며 성장했다. 2016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이적한 뒤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건 2019-20시즌이었다. 해당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몰아쳤다.
이와 같은 활약은 곧 프리미어리그(PL)팀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번리, 토트넘 등 여러 클럽이 러브콜을 보냈다. 그중에서 가장 적극적이었던 팰리스가 에제를 품었다. 에제는 팰리스 합류 이후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활약은 계속됐다. 2022-23시즌을 기점으로 매 시즌 공격 포인트 두 자릿수를 완성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시즌은 대박을 터뜨렸다. 에제는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해 14골 12도움을 올렸다. 이는 개인 커리어 하이 기록이다. 나아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의 활약으로 팰리스는 1905년 창단 이후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여름 또다시 빅클럽들의 영입 타깃으로 떠올랐다. 가장 먼저 연결된 팀은 아스널이었다. 지난 6월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스널이 팰리스의 에제 영입을 위해 주말 그의 측근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소식이 사라졌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가세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에제를 반드시 데려와야 한다. 두 명의 핵심 선수가 이탈했기 때문. 플레이 메이커인 제임스 매디슨이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장기간 결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손흥민의 공백도 메워야 한다. 앞서 손흥민은 10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토트넘을 떠났다. 새로운 행선지는 로스 앤젤레스(LAFC)다. 손흥민이 빠지니 마땅히 대체자가 없다.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등 여러 유망한 선수들이 있지만 '레전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무리다.
최근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손흥민의 공백을 언급했다.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 0-4 대패 후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지난 10시즌 동안 핵심 선수였고, 이제 팀을 떠났다. 텔, 오도베르 같은 유망한 젊은 선수들이 있고, 존슨도 그쪽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시장을 보고 있다. 팀을 확실히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를 찾는다면 영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대체자는 에제가 될 수도 있다. '피차헤스'는 "에제는 화려한 드리블과 창의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제 막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팰리스는 그의 가치를 잘 알고 있으며, 이적료로 6,500만 파운드(약 1,216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시장 상황과 에제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비현실적인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 팬들은 빠른 계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당장 매디슨의 부재는 실력뿐 아니라 리더쉽 측면에서도 큰 손실이기 때문이다. 에제는 프랭크 감독의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다. 중앙이나 왼쪽 측면에서 창의성과 돌파력을 더할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