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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하버드 포트폴리오 중 5번째로 큰 규모

미국 하버드대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11일 오전 11시 16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5% 오른 1억 6429만 7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5% 상승한 12만 1224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 11만 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오전 12만 달러를 약 한 달 만에 재돌파했다.

미국 하버드대가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1억 2000만 달러(약 1667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하버드의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 중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다.

하버드가 투자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세계 1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대학이 기부금을 ETF 매수에 활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고 평가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는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4억 390만 달러의 자금(약 5598억 원)이 흘러들어왔다.

폴리마켓 "이더리움 4400달러 돌파 확률 95%"

올해 이더리움(ETH)이 44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탈중앙화 베팅 플랫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이 올해 4400달러를 돌파할 확률을 95%로 내다봤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지니어스법' 통과 이후 가격이 급등한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더리움이 6000달러를 찍을 확률은 49%, 7000달러를 돌파할 확률은 30%로 집계됐다.

이날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최근 일주일 동안 21.61% 상승한 4305달러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다.

美 백악관 가상자산 자문위원장 사임

보 하인스 미국 백악관 가상자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사임했다.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인스 위원장은 백악관 직속 가상자산 자문위원회에서 사임했으며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인스 위원장의 후임으로는 패트릭 위트 전 미국 인사관리국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그는 올해 미국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 부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엘살바도르, 금융사 가상자산 서비스 허용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금융사의 가상자산 서비스 출시를 허용했다.

10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대형 금융사가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법안을 통과했다.

법안에 따르면 자본금 5000만 달러(693억 원) 이상의 금융 기업은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일정 자격 요건을 갖춘 뒤 정부에 라이선스를 신청해야 한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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