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금)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테슬라 신형 '모델Y' 국내 돌풍에… NHN KCP, 분기 매출 첫 3000억원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디지털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분기 거래액 12.7조 원 기록…역대 분기 최대 거래액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종합결제기업 NHN KCP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5817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 영업이익은 2% 증가한 수치다.

    매출에 기여하는 거래액은 2025년 2분기까지 누적 24.5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국내·외 대형 가맹점들의 거래대금 증가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분기만 보면 매출액은 역대 분기 중 처음으로 3000억원을 돌파했고, 거래액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분기 매출액은 3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역대 2분기 중에서 최대 영업이익이다. 2분기 거래액은 12.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2분기 온라인 결제 부문의 경우 매출액 269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2.1% 증가한 수치다.

    관련하여 NHN KCP 관계자는 “여행업종 등에서 거래 규모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2분기 수입차 가맹점 인도량 증가에 따라 거래액이 증가했다”면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와 함께 대형 가맹점 거래 증가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수입차 인도량'이란 테슬라의 국내 배송 실적을 의미한다.

    NHN KCP는 테슬라와 PG계약을 맺고 있으며, 테슬라의 신형 '모델Y'가 올 2분기 국내에서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거래액 규모가 더욱 커졌고 분기 역대 최대액을 기록한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NHN KCP는 테슬라외에도 애플, 아마존 등과도 글로벌 가맹점 계약을 맺고 있다.

    테슬라 코리아에 따르면, 신형 '모델Y'는 올 2분기 출시이후, 국내에서 1만대 이상 판매됐고 특히 6월에만 6377대가 국내 인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수입차중 최대 인도량 규모다.

    NHN KCP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가맹점 매출 회복세와 신규 제휴처 확대, 연말 소비 특수 등에 힘입어 거래액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5년에는 국내외 가맹점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규 매출 확대와 신규 사업의 조기 안착,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결제 인프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N KCP는 지난해 자체 선불 라이선스 취득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 무역 대금 결제 플랫폼 서비스 ‘GTPP’(Global Trade Payment Platform)를 출범한 데 이어, 올해 창업 프로세스 정보 제공 서비스 ‘비벗’을 오픈하며 다양한 결제 수단 및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NHN KCP는 최근 NHN페이코와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 TF 조직을 구성하고, 여러 기술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며 관련 사업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을 출원하고 결제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