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룩 업', '캐리 온' 제쳐…1억 8460만 누적 시청수 기록
누적 2억 시청수 '레드 노티스' 기록도 곧 제칠듯
OST '골든' 美 빌보드 '핫100' 1위 기염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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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넷플릭스 톱 10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인 투둠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억 8460만 시청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수치)를 기록했다. 누적 시청 시간은 3억 760만 시간이다. 이로써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 ‘돈 룩 업’과 태런 에저튼 주연 ‘캐리 온’을 제치고 역대 흥행 넷플릭스 영화 2위에 등극했다. 특히 이 순위는 실사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모두 포함한 집계에 따랐다.
현재까지 역대 넷플릭스 흥행 1위 영화는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조, 갤 가돗이 주연한 액션 영화 ‘레드 노티스’다. ‘레드 노티스’는 현재 누적 2억 3090만 시청수를 나타내고 있다. 외신들은 이대로의 열기라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레드 노티스’를 제치고 역대 흥행 1위 영화가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바라보고 있다. 1위까지 4630만 시청수가 더 필요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기록을 세운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영화에 등극했다. 공개 6주차 당시 쓴 기록이다. 이후 이달 6일 넷플릭스 역대 흥행 영화 4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모든 국가권에서 톱10위권에 진입한 것은 물론, ‘골든’을 비롯한 주요 OST 수록곡들이 빌보드, 스포티파이 등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메인 OST인 ‘골든’은 지난 12일 기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100’ 전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세는 기존의 콘텐츠들이 보였던 추이들과 달라 눈길을 끈다. 기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히트 콘텐츠 대부분이 공개 첫주, 둘째 주 최대 상승 곡선을 그린 뒤 시청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타고 더욱 시청 수가 늘어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콘텐츠의 인기와 함께 콘텐츠에 등장한 OST, 캐릭터, 음식 등 소재들까지 글로벌 화제를 모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파급력을 드러내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걸그룹 헌트릭스가 한국의 김밥을 한 번에 입 안에 넣어 먹는 ‘김밥 먹방’을 따라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가 유행하는가 하면, 한국의 컵라면과 작품에 등장한 한의원, 남산타워 등 주요 장소들까지 화제되는 상황이다. 주요 성우진은 물론 목소리 연기에 참여한 한국인 배우 이병헌과 안효섭, OST에 참여한 트와이스, 프로듀서 테디, 애니메이터 등 제작진까지 주목받고 있다. 시즌2 제작 등에 대한 수요도 치솟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미국 매체 더랩은 넷플릭스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속편 두 편과 실사 리메이크, 뮤지컬 제작 등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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