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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시위와 파업

    안철수, 이재명 경축사 내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 침묵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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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5일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축사 내내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 대통령이 경축사를 시작하자 자리에서 일어나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에 반대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의 뜻을 전했다.

    세계일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경축사 도중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의 뜻을 전하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안철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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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의 경축사 내내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다문 채 플래카드를 들어 보였고, 도중 주최 측인 행정안전부 직원들의 만류가 있었으나 침묵시위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 대통령의 경축사가 끝날 때까지 플래카드를 들어 보인 뒤 경축사가 끝나자 행사장에서 퇴장했다.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 대통령, 조국 부부에게 사채라도 썼느냐”며 조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면을 맹비판한 바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아무래도 이 대통령이 조국 부부에게 드러나지 않은 빚이 있나 보다”라며 “이 대통령이 조국 부부에게 막대한 빚을 당겨 쓰지 않는 이상에야, 광복 80주년에 부부를 쌍으로 사면을 시켜주고, 그 자녀의 대변자에게는 장관급 자리까지 선사한단 말이냐”고 직격했다.

    광복절 경축식 이후 진행되는 이 대통령의 국민임명식 행사에도 국민의힘은 조국 부부와 윤 전 의원 사면에 항의하는 의미로 불참한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전날 비대위 회의에서 “일가족 입시비리 범죄단인 조국·정경심·최강욱을 한꺼번에 풀어주며 법치를 짓밟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후원금을 횡령하고 사과도 없이 횡령금 반환 결정도 전혀 이행하지 않은 윤미향을 사면했다”고 반발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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