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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에코프로는 12일 자사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의 누적 판매량이 올해 상반기 기준 약 30만톤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약 3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2008년 상업 생산을 시작한 NCA는 초기 전동공구·전기자전거용으로 10만톤가량 판매됐으며, 2022년 이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늘면서 20만톤이 추가됐다.
NCA는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대비 에너지 밀도가 20~30% 높지만 제조 난도가 높은 소재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사업 초기부터 중대형 전지 시장 확대를 예상하고 NCA 개발에 집중해왔다.
에코프로의 NCA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배경에는 일본 소니의 기술 지도가 있었다. 에코프로는 2008년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NCA 상용화에 성공한 뒤 소니를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선을 추진했다. 당시 소니는 잔류 리튬 함량을 기존 대비 크게 낮출 것을 요구했고, 에코프로는 이를 충족해 2013년 시험 공급, 2015년 장기 공급 계약으로 이어졌다.
에코프로는 "NCA 양극재는 전기차와 ESS 시장 성장에 따라 공급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함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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