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해란이 홀인원을 앞세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도약했다.

유해란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9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홀인원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전날보다 13계단 상승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 18언더파 198타)와는 7타 차.

유해란은 지난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포함, 톱10 2회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세 번째 톱10 달성에 도전한다.

이날 유해란은 1번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3번 홀과 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순항하던 유해란은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한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4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기세를 올렸고, 16번 홀에서는 홀인원을 성공시키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남은 홀을 파로 막은 유해란은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이와이 아키에는 3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 선두로 뛰어 올랐다. 그레이스 킴(호주)이 16언더파 200타로 2위, 린 그랜트(스웨덴)가 14언더파 202타로 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이정은5은 3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11위로 내려 앉았다. 박성현과 이소미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