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수)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맨유 팬들 걱정 NO! '주장' 브루노, 충성심 미쳤다..."구단이 떠나라고 할 때까지 남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박선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충성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7일(한국시간) "브루노는 이번 여름 알 힐랄로부터 받은 거액의 제안을 뿌리치고 팀에 남은 이유를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1994년생인 브루노는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선수다. 맨유와의 연은 지난 2019-20시즌부터였다. 당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합류한 브루노는 곧바로 주전 자원으로 기용됐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의 발밑과 전진성, 슈팅 능력 등 공격적인 측면을 높이 평가했다. 성과도 나쁘지 않았다. 첫 프리미어리그(PL) 진출임에도 22경기 12골 6도움을 올렸다.

    이후에도 맨유에서의 입지는 변함이 없었다. 솔샤르 감독, 에릭 텐 하흐 감독, 루벤 아모림 감독 등 총 세 명의 감독 사이에서 무조건 선발로 나섰다. 특히 주장직까지 맡으며 동료들에게 모범을 보였다. 자연스레 동료들도 브루노를 따르며 단합이 잘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이야기가 달랐다. 맨유는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리그 15위에 위치했으며, 컵 대회는 모두 탈락했다. 이에 맨유 팬들은 실망감을 드러냈고, 아모림 감독이 직접 마이크를 잡으며 사과했다. 심지어 브루노는 사우디로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알 힐랄이 연봉 6,500만 파운드(약 1,201억 원)에 달하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잔류였다.

    최근 브루노가 알 힐랄로의 이적을 거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직 이곳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남아 있다. 내가 구단에 여전히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내 입장은 간단하다. 구단이 '이제 떠날 때야, 브루노'라고 말할 때까지 나는 여기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말해왔지만, 여기가 내가 있고 싶은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건 나의 오랜 꿈이었고, 이 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다. 그래서 여기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 물론 사람들은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다. '이제 서른인데, 나이 들었지 않냐'고 말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