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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SK AX는 18일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제조 분야 AX(인공지능 전환) 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실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조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함께 기획해 실증하고, 이를 조선·해양 분야 특화 모델로 발전시켜 사업화까지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HD현대[267250]의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 설계와 건조 기술에서 정상급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협약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분야 과제를 정의하고, SK AX는 AI 모델을 공동 설계·개발하게 된다.

특히 에이전틱 AI를 기반으로 선박 설계, 생산, 인도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숙련공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양사는 전했다.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AI로 혁신하고, 조선·해양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과 품질을 모두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K AX 윤풍영 사장은 "에이전틱 AI를 통해 조선·해양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 AX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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