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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후 숨 고르기…1억630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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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0.08% 떨어진 1억6332만원

    "가상자산 시장 건강한 조정…상승 추세 여전"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입 시사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동반 강세를 펼쳤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에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는 12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에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나오고 있다. 2025.08.12.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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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신고가를 경신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한때 1억6900만원대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지만, 현재는 1억6300만원대로 밀려난 상태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대폭 상회한 영향이 컸다.

    18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08% 떨어진 1억6332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05% 상승한 1억6319만원을,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11만753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주춤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1.19% 떨어진 622만원에, 업비트에서는 0.23% 하락한 62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15% 오른 4472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플러스(+)로 전환했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23%다.

    시장은 미국 7월 PPI 발표 이후 조정에 들어갔다. 7월 PPI가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자 시장에 단기 하방 압력을 가한 것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7월 PPI가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PPI는 시간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반영된다.

    다만 상승 추세는 여전하다는 진단이 잇따른다.

    가상자산 트레이딩 기업 QCP캐피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7월 PPI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건강한 조정을 맞고 있지만,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거시적 요인이 비트코인에 단기적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지만, 지난 4월에 시작된 시장 전반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 이런 상승 모멘텀은 결제 통합과 상장사의 가상자산 매입, 기업의 가상자산 도입 사례 증가 등 사실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시사했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이다. 현재 비트코인 62만8946개를 평단가 7만3288달러에 보유 중이다.

    통상 미국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가능성은 수급 효과에 따라 호재로 반영한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X에 세일러 트래커 차트를 게시하며 "오렌지(매수)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세일러 트래커 차트는 스트래티지 주가에 따른 비트코인 매수를 추적한 차트다. 그는 그간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전 해당 차트를 X에 게시해왔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0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4·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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