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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나온 인종차별→"英 모든 경기 참석 금지+경기장 1마일 내 접근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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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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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앙투안 세메뇨에게 인종차별을 한 관중이 영국 내 모든 축구 경기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스포츠 매체 'CNN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세메뇨에게 인종차별적 한대를 가한 혐의로 체포된 47세 남성이 영국 내 모든 축구 경기에 참석하는 것이 금지됐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6일 발생했다. 리버풀과 본머스는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마주쳤다. 당시 리버풀이 4-2로 승리했다.

    경기 도중 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이 나왔다. 전반전 도중 세메뇨가 한 리버풀 팬으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매체는 "세메뇨가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자신의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고 알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테일러 주심은 대기심과 이야기한 뒤 리버풀 아르네 슬롯 감독과 본머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는 재개됐고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관중들에게 반차별 메시지가 전해졌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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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팬은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CNN 스포츠'는 "현지 경찰은 세메뇨를 향해 인종차별적 학대가 가해졌다는 신고 이후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라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머지사이드 경찰은 "그(인종차별한 팬)는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났다. 조건에는 영국 내 공인 축구 경기에 참석하지 않을 것, 지정된 축구 경기장에서 1마일 이내 접근하지 않을 것이 포함된다"라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세메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한 사람의 말 때문이 아니라 축구 가족 전체가 하나로 뭉친 방식 때문에 영원히 내 마음에 남을 것"이라며 "축구계 전반에서 받은 압도적인 지지 메시지는 내가 왜 이 스포츠를 사랑하는지 다시 일깨워준다. 우리는 함께 앞으로 나아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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