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무용, 현대적으로 재구성
9월 9~11일 국립국악원 우면당
이번 공연은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창작춤의 실험 무대이자 도전이다. 전통춤의 구조와 사위를 바탕으로 젊은 남성 무용수들이 자신만의 감각과 해석을 담아낸 작품을 선보인다. 강렬한 에너지와 개성을 지닌 12명의 무용수가 전통과 현대, 형식과 감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춤의 언어’로 새로운 한국무용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안무가 정명훈(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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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무대에서 국립무용단 부수석 조용진은 ‘돌다’라는 동사의 의미를 순환과 반복, 시간과 흐름의 이미지로 풀어낸 작품 ‘돈다’를 소개한다. GalsDanceCompany 대표이자 안무가 정명훈이 선보이는 ‘금의 조율’에서는 세 명의 남성 무용수가 거문고가 되어 음율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표현한다.
이어 10일에는 Perfumers Move 대표 조의연의 ‘수레’를 만나볼 수 있다.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서 삶과 죽음, 떠남과 놓음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우보만리 대표 겸 예술감독인 조인호는 ‘BIRTH’를 통해 새 생명의 탄생을 춤으로 형상화한다.
11일에는 계원예술고등학교 강사 박주상이 ‘한계는 초월을 낳는다’에서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 정신을 춤으로 보여준다. 무용수 김하림은 ‘無我(무아)’를 통해 자신을 비우고 몰입하는 과정을 담아낸다.
조인호 우보만리 대표(사진=국립국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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