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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스마트폰 소식

    갤럭시폰 AI가 보이스피싱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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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기본 전화 앱에 기능 도입
    2단계에 걸쳐서 소리·진동 발생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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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전화 앱에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사진)' 기능을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능은 낯선 사람과 통화할 때 AI가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의심(보이스피싱 의심)', '경고(보이스피싱 감지)' 등 2단계에 걸쳐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첫 번째 알림은 노란색의 '보이스피싱으로 의심'이라는 문구와 소리·진동이 각 1회 발생돼 주의 경고를 하고, 두 번째는 좀 더 강력한 빨간색의 '경고:보이스 피싱 감지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소리·진동이 각 3회씩 발생돼 사용자에게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받은 보이스피싱 데이터 약 3만개를 기반으로 딥러닝 학습을 거쳐 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기능을 이용하려면 전화 앱의 '설정'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 알림' 메뉴를 선택하고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이 기능은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 Z 폴드7·Z 플립7에 적용 중이며 추후 One UI 8 이상을 지원하는 스마트폰(갤럭시 S22·S23·S24·S25·Z6·Z5·Z4 시리즈 등)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AI가 딥러닝 기반으로 스팸을 필터링해 차단해 주는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도 올해 3월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에 처음 적용했다. 이 기능은 월 평균 약 500만건의 KISA에 신고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했으며 갤럭시 스마트폰 기기 자체의 AI가 필터링해 악성으로 의심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차단한다. 올해 7월까지 이 기능을 통해 1억 건 이상의 악성 스팸 메시지를 차단했다. '인텔리전스로 차단' 기능은 One UI 7.0이 적용된 스마트폰부터 사용 가능하며 메시지 앱 설정에서 '스팸 및 차단 번호 관리' 메뉴와 '악성 메시지 차단' 메뉴를 활성화한 뒤 쓸 수 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김정식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과 악성 메시지 차단을 위한 기술을 강화하며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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