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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서유리 '스토킹' '악플' 피해 고백…"정신과 치료·약물 복용 늘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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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가 홀로 싸우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엄벌 촉구

    노컷뉴스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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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수년간 스토킹과 악성 댓글 피해를 겪어왔다고 고백하면서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서유리는 21일 SNS에 올린 글에서 "2020년부터 수년간 특정인의 집요한 스토킹과 모욕, 명예훼손으로 큰 고통을 겪어왔다"고 알렸다.

    그는 이 가해자에 대해 "저주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그 결과 정신과 치료와 약물 복용을 늘려야 했고, 주치의로부터 자살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입원 권고까지 받을 정도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인으로서의 활동과 광고 계약에도 큰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 19일 SNS에 공유한 경찰 수사 결과 통지서를 통해 이 가해자가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을 전했다.

    서유리는 이날 "피의자는 검거된 이후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런 태도는 범죄가 반복될 수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 사건이 단순한 개인 문제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한 스토킹과 명예훼손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되리라 믿는다"며 "다시는 저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피의자가 반드시 엄벌에 처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리꾼들에게 엄벌 탄원서 작성을 호소하면서 "탄원서가 모여 피해자가 더 이상 홀로 싸우지 않아도 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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