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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오늘의 피겨 소식

    출산 9일 만에 은반 위에 선 러 피겨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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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트루소바

    아이스쇼 출연 준비 나서자 팬들 우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 알렉산드라 트루소바(21·러시아)가 출산 9일 만에 빙판 위에 등장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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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안고 있는 투르소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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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소바는 최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빙판에 복귀한 이유는 오늘 9월 13일 CSKA(체스카) 아레나에서 열리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의 아이스쇼 출연 준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루소바는 지난해 8월 러시아 피겨 선수 마카르 이그나토프와 결혼했으며, 지난 6일 아들(미하일)을 낳았다.

    앞서 트루소바는 텔레그램을 통해 빙판 복귀 소식을 알렸다. 그는 생후 열흘 된 아들을 품에 안고 스케이트를 신은 채 빙판 위에 서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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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소바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하는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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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르소바는 “아이와 함께하는 게 너무 힘들고 아무것도 할 시간이 없지만, 엄마가 함께 계셔서 다행이다”고 했다.

    트루소바의 예상 못 한 링크 복귀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젊은 엄마의 무책임함을 비난하고 나섰다.

    의사들은 투르소바에게 2주 동안 신체 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트루소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4회전 점프 4종 러츠(Lz), 플립(F), 살코(S), 토룹(T)을 공식 성공한 여자 선수이며 2018년, 2019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연속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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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루소바는 지난해 8월 러시아 피겨 선수 마카르 이그나토프와 결혼했으며, 지난 6일 아들(미하일)을 낳았다. /텔레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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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트루소바는 “아이스쇼에 참가하지만, 점프는 하지 않고 스케이팅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이번 아이스쇼는 오랫동안 기다려왔으며, 일종의 시험 무대다”고 인정했다.

    트루소바는 오는 11월 2일 예브게니 플루셴코의 아이스쇼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정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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