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비밀의식’…국립국악원, 사직제례악으로 대한제국 예법 무대에 재현 / 사진=국립국악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화뉴스 윤세호 기자) 국립국악원이 그동안 조명받지 못했던 근대 한국의 예술을 새롭게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대한제국 시대의 예법을 바탕으로 제작된 사직제례악을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예악당 무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대한예전(大韓禮典, 1898)'에 따라 제례 절차를 복원한 공연으로, 130여 명의 연주자와 제관이 참여해 황제국 고유의 격식과 장엄함을 고스란히 그려낼 예정이다.
‘왕실의 비밀의식’…국립국악원, 사직제례악으로 대한제국 예법 무대에 재현 / 사진=국립국악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직대제는 왕이 직접 주관해 땅과 곡식의 신에게 국가의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던 중대한 의식으로, 종묘제례와 나란히 왕실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지닌 제사였다.
이번 공연은 박동우 홍익대학교 교수가 연출을 맡아, 전통 재현에 중점을 두면서도 본래 제례가 열리던 공간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구현하며, 음악과 춤의 비중이 더욱 강화됐다.
‘왕실의 비밀의식’…국립국악원, 사직제례악으로 대한제국 예법 무대에 재현 / 사진=국립국악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출연진으로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사직대제보존회, 아악일무보존회가 함께하며, '영신', '전폐', '진찬' 등 10여 개의 제례 절차와 '순안지악' '열문지무' 등 음악·일무가 총망라된다.
또한 무대에 오르기 앞서, 작년에 열린 '종묘제례악' 공연에 이어 김영운 전 국립국악원장이 다시 한번 해설자로 나서 사직제례악의 역사와 의식,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왕실의 비밀의식’…국립국악원, 사직제례악으로 대한제국 예법 무대에 재현 / 사진=국립국악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공연은 사직대제의 의미를 새겨,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번영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고 밝히고 "사직제례악이 국가무형유산, 나아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직제례악' 공연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관객을 만난다.
문화뉴스 / 윤세호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