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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신간] 무엇을 '아느냐'보다 '묻는냐'가 중요하다… '사이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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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서울=뉴시스]사이 인간 (사진=문학동네 제공)2 025.0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인공지능(AI) 시대는 인간이 '무엇을 아느냐'보다 '무엇을 묻는냐'가 중요해진 시대다.

    뇌과학자 김대식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안무가 김혜연은 인문·사회·문화·예술·공학·언어 등 각 분야 최고 전문가 15명에게 일의 미래, 업계의 미래, 인간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사이 인간'은 호모사피엔스가 이룩한 현대 문명과 AI가 바꿔가는 문명 사이에 선 오늘날의 인류를 가리킨다. 저자들은 지금까지 현대 문명을 누려온 인류는 끝나리라 예측한다. 경험을 통해 지혜를 얻었던 호모사피엔스는 이제 입력값에 의존하는 신인류 호모프롬프투스의 삶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뇌과학자 김대식과 안무가 김혜연이 쓴 책 '사이 인간'(문학동네)'에 이들 전문가는 '사이 인간'인 호모메디우스(homo medius)에서 출발해 그 후 인류와 새 문명 가능성을 예측한다.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마인드마이너·작가 송길영, 소설가 장강명, 건축가 유현준, 영화감독 김태용은 인터뷰에 참여해 변화하는 사회적·직업적 영역에서 인간 역할을 이야기한다. 글쓰기, 건축, 영화 등 다양한 업계의 변화와 가능성도 짚으며, 인간과 AI의 상생으로 만들어나갈 미래를 전망한다.

    SM 엔터테인먼트 최고 책임자 이성수, 다큐멘터리 PD 한상호, 예술감독 이대형, 연출가 이대웅, 인도학자 강성용은 현업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작업을 들려준다. 아이돌 에스파와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를 잇는 세계관,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큐멘터리 '위대한 인도' 등 오늘날 문화산업에서 AI기술이 융합된 사례를 살펴본다.

    철학자 최진석,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대표 박성현, 문학평론가 이광호, 사진가 김용호, 언어학자 신지영은 인터뷰를 통해 문명적 전환 시대의 인간을 정의하고, 철학·공학·문학·예술·언어 분야에서 인간적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이 책은 인터뷰이의 정보를 학습시킨 생성형 AI의 답변과 실제 인터뷰이의 답변을 동시에 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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