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C 한-일 공공협력센터의 9가지 중점 과제. /삼일PwC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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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국정기획위원회가 국가균형발전 및 인공지능(AI) 도입 전략을 발표한 가운데, 정책·기술·문화 교류를 통해 공공서비스 혁신과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공공협력센터는 고령화, 지방소멸, 디지털 전환, 기후위기 등 복잡하고 중대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 양국의 경험과 전문성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공공서비스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 플랫폼이다. PwC 일본에서는 G&PS(Government & Public Sector) 부문이 참여해 고령화 대응, 디지털 정부, 지역개발 등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공공부문에 적용 가능한 전략과 실행 방안을 공동 설계할 예정이다.
삼일PwC 관계자는 “지난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등 사회 구조적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면서 “공공협력센터는 이러한 협력 흐름과 맞물려 실질적인 정책 대응과 실행 전략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삼일PwC는 공공협력센터를 통해 정책 기획과 실행, 디지털 전환, 재정 및 조직 혁신, 지역사회 지원, ESG 전략 등 공공부문 전반에 걸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증거기반정책결정(Evidence-Based Policy Making·EBPM) 기반의 정책 설계, 공공서비스 혁신, 탄소중립 전략 수립 등은 향후 양국의 공공정책 방향성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공공협력센터는 총 9개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요 과제로는 ▲탄소중립 도시 전략을 포함한 ‘넷 제로(Net Zero)’ ▲신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현하는 ‘스마트시티(Smart City)’ ▲고령화 대응 복지정책을 다루는 ‘웰페어(Welfare)’ ▲대학 협력 기반 정책 제안과 민관 협력 모델을 포함한 ‘공공 정책 이니셔티브(Public Policy Initiative, PPI)’ ▲지방정부 디지털전환(DX) 전략과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를 포함한 ‘디지털(Digital)’ ▲수소·에너지 산업 전략과 기술사업화를 포함한 ‘산업 및 기술(Industry & Technology, I&T)’ ▲병원 개발 전략과 의료 DX를 포함한 ‘헬스케어(Healthcare)’ ▲지방 인력난 해결과 리스킬링(Re-skilling) 플랫폼 구축을 위한 ‘인재역량전환(Talent Transformation, TX)’ ▲철도·항공 등 인프라 운영 전략을 포함한 ‘교통(Transportation)’ 등이다.
이러한 과제들은 단순한 벤치마킹을 넘어, 양국 전문가 간 공동 연구와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정책 제안과 실행 전략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삼일PwC는 PwC일본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각 분야별 보고서 발간, 공동 세미나 개최, 정책 제안서 작성,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공공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일PwC는 향후 공공협력센터를 통해 한일 양국의 공공부문 협력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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